뉴이재명 수장 대통령이라는 유시민에...친명계 "껍데기·변침" 맹비판

김도현 기자
2026.07.22 10:23

[the300]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유시민 작가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북토크 중 책을 읽고 있다. 2026.6.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유시민 작가가 또다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예비후보는 22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재명 정부의 필패를 예언하는 헛예언은 이번에도 필패할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실패하리라던 그들의 엉터리 예언처럼"이라며 "크게 보면 김지하·조순·이낙연처럼 또 하나의 변침일 뿐이다. 다른 모든 껍데기도 갈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메시지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이른바 DJ필패론을 주장하며 조순 후보를 지지했던 유 작가가 김 전 대통령 재임기 동안 다수의 비판적 논평을 낸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하 시인은 김 전 대통령뿐 아니라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2022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대통령에 패배하고 앙금을 드러내 오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다.

임미애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유 작가가 출연한 영상 관련 기사들을 훑어보며) 왜 이런 시기에 이런 이야기를 반복하는지 의문이 들었다"라며 "특정 지지층을 결집하고 더 투표에 나서라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유 작가의 발언이 영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말을 믿고 불안해하고 이 대통령이 변한 게 아니냐는 불안감을 갖는 당원들이 제법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이유로 유 작가의 반복된 이 대통령 비판은) 전당대회용으로 보인다"고 했다.

원조 친명계로 분류되며 이 대통령의 대선 출마로 비워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김남준 민주당 의원도 "문재인 정부 시절 진중권 교수가 섰던 자리에 지금은 유 작가가 서고 있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반응했다.

유 작가는 전날 밤 공개된 유튜브 채널 '2분뉴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유입된 민주당 중도 성향 지지층 뉴이재명의 수장이 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6개월간 (민주당 안팎에서 생긴 잡음과 혼란은) 이 대통령이 기획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반대하고 있으며 여전히 완전한 분리를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반대한다면 이 대통령) 본인이 직접 나서서 양해를 구했어야 하는데 모호하게 말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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