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 與문정복 "신천지 전대 개입, 확실한 근거 있으면 바로 공개하라"

김지은 기자
2026.07.22 10:33

[the300] 문정복, 김민석 후보 향해 "즉각 공개해서 분노 종식시켜야"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친청계로 분류되는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언급한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게 "확실한 근거가 있다고 하니 바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문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후보의 발언으로 인해 많은 당원들은 자신들이 신천지 신도로 매도되는 상황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최고위원은 "즉각 공개해서 이 분노를 종식시켜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당과 당원들에게 즉시 사과하라. 당대표가 되겠다는 분께서 당을 지키지 못할망정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앞세워 당을 쪼개는 일에 앞장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문 최고위원은 일부 유튜버들이 정청래 전 대표가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막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허술함과 악의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문 최고위원은 "당시에는 내란·김건희·채상병 3대 특검에 이어 관봉권, 쿠팡 상설 특검이 가동되고 있었고 2차 종합 특검까지 추진되면서 파견할 수 있는 검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 특검이 구성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께서는 우선 국가수사본부에 맡겨 수사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정리하셨다"며 "이후 정무라인과 당시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합의한 결과 검경이 함께하는 합동수사본부에서 통일교와 신천지 의혹을 수사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부 언론에서 정 전 대표가 과거 신천지 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비밀스러운 행사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구청이 지원하고 구청장이 직접 참석하는 행사에 전직 지역구 국회의원이 참석한 게 신천지 연계의 증거냐"고 되물었다.

문 최고위원은 "단지 같은 행사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사진 한 장을 잘라 붙여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대표 시절 수없이 당했던 악마화와 허위 선동 수법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서울시의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삼자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고 했다. 연초 '통일교·신천지 특검'이 추진됐다 무산된 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정청래 지도부를 직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