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與 검찰개혁 의지 못믿어...국회 상황실 만들고 지켜볼 것"

유재희 기자
2026.07.25 17:48

[the300]

(수원=뉴스1) 황기선 기자 =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신장식 의원이 25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전국당원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6.7.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황기선 기자

신장식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가 "검찰개혁을 100% 완수하겠다"며 "국회 본회의장으로 가는 로텐더홀 계단에 '검찰개혁 완수를 위한 국민 상황실'을 만들고 법안 처리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 신임 대표는 26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 수락연설을 통해 "혁신당은 검찰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 전국대의원(20%)·주권당원(80%) 투표에서 찬성 96.7%, 반대 3.3%로 선출됐다. 그는 변호사 출신으로 시민사회 활동과 정당 활동을 두루 거친 창당 1호 영입인재 출신 초선 의원이다. 아울러 이날 함께 진행된 최고위원 선거에선 황현선 후보·차규근 후보가 25.7%·59.4%를 각각 득표해 당선됐다.

신 대표는 "솔직히 더불어민주당의 개혁 의지를 믿지 못하겠다"며 "빛의 혁명을 실천하는 일은 코끼리의 느린 걸음으로는 해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서 진짜 개혁정당은 혁신당"이라며 "검찰개혁의 기둥에 도끼질하는 반개혁 정치인들에게 경고한다. 혁신당은 2028년 총선에서 확실히 심판하겠다"고 했다.

신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민주당 일각의 적대적 M&A(인수·합병)식의 합당 논의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민주당이 처음 합당 논의를 제안했을 때 혁신당은 최고위원회·의원총회·당무위원회를 거치며 확고한 원칙을 천명했지만, 민주당은 밀약설·색깔론까지 들고나오며 반통합적 행태를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비전과 가치'에 기반한 논의는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혁신당의 DNA를 존중하며 어떤 국가를 만들 것인지, 서로의 비전을 치열하게 맞추는 수평적 연대와 통합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합당 가능성에 여지를 뒀다.

(수원=뉴스1) 황기선 기자 =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신장식 의원이 25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전국당원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6.7.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황기선 기자

그는 전당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민주당에서 (검찰개혁 관련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다음주 월요일쯤 조문화돼 나올 것"이라며 "△검찰 수사-기소 분리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사회적 약자·피해자의 권리가 보장되고 △수사권이 온전히 통제되며 민주적 통제·완결성을 보장했는지 △거꾸로 수사 통제의 완결성 명분으로 기본 원칙을 훼손하진 않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또한 최근 반개혁적 성향을 보인 여권 정치인들을 겨냥해선 "지역 유권자들에게 정당 간판을 가리지 않고 진짜 개혁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드리는 것이 정당이나 정치인의 책임이 아닌가"라며 다음 총선에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당명 개정에 대해선 "식당이 장사안된다고 간판갈이를 하는데, 그런다고 손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레시피나 메뉴·서비스 등을 점검한 다음에, 당명을 바꿀지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제기한 이중당적 문제에 대해선 "당권 경쟁의 소재가 아닌가"라며 "본인이 어떻게 이중당적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을 할텐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 방식은 못된 정치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