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서 양국 기업간 MOU(양해각서)가 총 7건 체결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세계 3대 민항기 업체 엠브라에르와 민항기 및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협력 MOU를 체결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BRT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7건의 MOU 중 대표 사례 3가지만 말씀드린다"며 "KAI와 엠브라에르는 지난 2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국빈방한 당시 차세대 민항기 공동 개발 협력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MOU를 토대로 양국의 대표적인 항공기업이 포괄적인 협력과 정기적을 소통을 약속했다"고 했다.
특히 김종출 KAI 사장은 이날 BRT에서 "엠브라에르와 민항기 날개 구조물, 전기 수직 이착률 항공기 구조물 등을 공급해 오고 있다"며 "단발성 생산협력이 아닌 기술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SK바이오팜은 브라질 최대 제약사인 유로파마와 작년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며 "핵심 광물 분야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메테오릭 리소시스와 희토류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국 간 협력이 바이오, 우주, 항공, 희토류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분야로 확장될 것이란 기대다.
김 실장은 이번 한-브라질 BRT를 계기로 열린 'K-뷰티 쇼케이스' 관련 "이번 행사는 우리 뷰티 기업들이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중남미 전역의 K-뷰티의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BRT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 전담 인사들도 정해졌다. 이는 브라질이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27일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최고위층 인사를 양국 경제협력 전담 인사로 지정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룰라 대통령이 브라질 정부의 사실상 2인자라 할 수 있는 제라우두 아오키미 부통령을 한국 경제 협력 전담 인사로 답하겠다고 답했다"며 "아오키민 부통령과 저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 방산, 우주항공, 핵심광물 및 희토류 등 한-브라질 정상회담서 논의된 협력 의제를 꼼꼼히 챙겨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