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한병도 "본회의 정례화, 민생입법 처리주간 등 일하는 국회 만들 것"

김지은 기자
2026.07.29 10:18

[the300] 한병도 "국민의힘, 안건 처리에 반발한다고 표결 불참하는 건 무책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본회의 정례화, 민생 입법 처리 주간, 여야 민생 법안 협의체를 비롯해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미루는 국회를 끝내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조정식 국회의장은 (전날)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을 해당 회기 안에 처리하고 민생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매달 민생 입법 처리 주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우리 국회에 요구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민생을 위해 제때, 제대로 일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에서는 최장 330일이 걸리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심사 기간을 60일, 법사위 30일로 단축하고 법사위 통과 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신속처리안건인데, 처리까지 거의 1년이 걸리는 모순을 바로잡고 이미 효용성을 잃은 제도를 본래 취지에 맞게 정비하기 위한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직무대행은 "그런데 국민의힘은 국회 운영의 제도를 논의하는 자리마저 박차고 나가 표결에 불참했다"며 "법안에 이견이 있다면 근거를 제시하고 토론과 표결로 책임 있게 입장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건 처리에 반발한다는 이유로 표결 자체에 불참하는 행위는 국민의 대표로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태도"라며 "국민의힘의 반복되는 보이콧과 태업이야말로 국회를 제때 움직이게 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 직무대행은 최근 불거진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서는 "합동수사본부가 해당 사안을 수사하는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의혹을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는 의혹을 부풀려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아서도, 외부 세력의 경선 개입 가능성을 가볍게 넘겨서도 안된다"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행정안전부 선거관리위원회, 여야 정당이 제도 개선과 투명한 시스템 마련에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원의 뜻을 온전히 반영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되도록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며 "당 소속 구성원 모두 비상한 각오로 한 치의 실무적 오차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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