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정식 국회의장이 대통령의 연임을 위한 개헌 여부는 "국민의 선택"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 "현직 대통령의 연임을 포함한 개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2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헌법에) 현직 대통령은 개헌 관련 사항에 귀속되지 않도록 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은 "헌법에 관련된 모든 사항은 국민의 뜻에 따라 물어는 보겠지만 연임과 관련된 것은 현행 헌법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의장실이) 재확인해줬다"며 "일각에서 음모론처럼 청와대 측과 교감이 있어서 (조 의장이 발언) 한 것이라는데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머릿속에 연임 개헌이라는 것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연임 개헌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이 대통령도 잘 인지하고 있고 여러 차례 얘기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여야 대표 오찬 때 이 대통령이 연임과 관련해 답을 안 했다고 (국민의힘이) 그렇게 말하는데 '개헌 저지선을 야당이 갖고 있고 현행 헌법상 불가능한데 그게 가능하겠냐'고 대통령이 답변했다"며 "일방적인 얘기를 내세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 개편 시나리오와 관련해 홍 수석은 "정계 개편 논의를 청와대에서 기획한 적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만 160석 이상의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인데 정계 개편을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했다.
홍 수석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선 "아마 청와대 참모들이나 국무위원 대부분은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며 "정 장관이 건강이 안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의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이 진행되고 있고 공소청과 중수청이 10월에 출범해야 하는데 주무부처 장관이 이 문제를 정리하고 제도적으로 안착할 때까지는 역할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