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에서 지난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며 인명피해 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 국민에 대한 인명피해는 아직 접수된 것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29일 언론공지를 통해 "현시점 기준 일본 규슈지역 지진 관련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일본 규슈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잇따르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으로 확인됐다. NHK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총리는 29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재해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례를 포함해 사망자 13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별개로 구마모토현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건물 붕괴 등으로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심정지 상태라고 발표했다. 중상자는 약 3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구마모토현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는 구조된 8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모두 20대 여성이다.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는 11명이 건물 안에 갇혔으며, 이 가운데 4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 중 2명은 심정지 상태이며,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