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권영진, 의총서 공개 사과…"윤리위 징계 절차 성실히 임할 것"

박상곤 기자
2026.07.30 15:42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7.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상임위원회 배치에 불만을 갖고 정점식 원내대표 멱살을 잡는 등 소란을 빚은 것에 대해 당 의원총회에서 공개 사과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권 의원이 (비공개 의총에서 발언에 나서) 사과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권 의원이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겠다. 징계 절차가 당의 또 다른 갈등과 분열로 비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내대표에게 죄송하고 국민과 당원 여러분, 전체 선배 동료 의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이 있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당 몫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진 직후 원내대표실을 찾아 정 원내대표와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정보위원회에 배치되지 않았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싸움을 말리던 송 전 원내대표와도 신체 접촉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권 의원은 지난 27일 정 원내대표를 찾아 약 10분간 면담하고 직접 사과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 후보로 3선 김정재 의원을 추인했다. 당초 김 의원은 국토교통위원장을 희망했으나 4선 유의동 의원과 경선에서 1표 차로 낙선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성평등위원회는 예산이 2조원밖에 되지 않지만, 하는 일은 200조원의 무게를 갖고 있다"며 "조손가정과 학교 밖 청소년, 성평등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에서 잘 이뤄지지 않는 부분 등에서 대한민국의 일상과 사회를 가늠할 기준이 성평등위원회라고 생각한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성평등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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