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산단 찾은 與...삼성·SK "반도체 돌격전, 전력·용수 전폭지원" 요청

경기(용인)=이승주 기자
2026.08.11 15:26

[the300]
삼성·SK "대한민국이 이렇게 빨랐나 싶지만...아직도 느리다"
민주당 "전력, 용수, 교통망 등 핵심인프라 적시 구축 노력"

(용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 11일 오후 경기 용인 일반산단 및 국가산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11일 찾아 조기 완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은 "반도체 돌격전을 위해 전력과 용수 등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김용관 삼성전자 DS 사장은 11일 오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가 잘 갖춰진 경기도 용인에서 산업 단지를 신속히 조성하겠다"며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해 이 성과를 마중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메모리 및 파운드리 투자를 계속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기업에 있으면서 요즘은 '대한민국이 이렇게 빨랐나' 싶을 정도로 많은 인허가가 빨리 진행되고 있고 현장의 목소리를 유관 기관에서 잘 들어주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느리다.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기업 혼자서는 굉장히 어렵다.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최고경영자)도 "국회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첫 번째 팹이 6개월 뒤면 완공돼 웨이퍼를 생산한다"며 "용인뿐 아니라 기존 캠퍼스 확장과 호남권 클러스터 구축 등 큰 과제들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곽 CEO는 "용수 등 지원을 도와준다면 대한민국 반도체가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봉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1일 오후 경기 용인 일반산단 및 국가산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에서 한병도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11. photo@newsis.com /사진=

한병도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첨단산업 전쟁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은 속도"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하루라도 빨리 완공돼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산단 조성 필수 선결 조건인 전력, 용수, 교통망 등 핵심인프라 적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챙기겠다"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많은 것들은 한두 개 병렬식으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 과제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며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가 지원하는 게 합이 맞아야 원하는 시기에, 적합하게 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다. 용인이 수도권의 전략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 반도체 공장의 완공 시점을 기존 계획보다 각각 8년·12년씩 앞당기겠다고 앞서 발표했다. 삼성전자 공장이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은 기존 2047년에서 2039년, SK하이닉스의 일반산단은 기존 2045년에서 2033년으로 완공 시기가 당겨진다.

정부는 아울러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전력공급도 10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10기가와트(GW) 이상의 국가산단 전력 수요 대응과 함께 용수 공급 시기도 앞당겨 적기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가동에는 매일 총 150만톤(t)의 용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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