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어리굴젓·멸치 한번 맛보세요"…김민석, 가락몰 찾은 이유는

[현장+]"어리굴젓·멸치 한번 맛보세요"…김민석, 가락몰 찾은 이유는

김지은 기자
2026.08.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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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민주당 전당대회 D-6, 서울 송파구 가락몰 수산시장 찾아 민생행보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을 찾아 멸치를 구매하는 모습. /사진=김지은 기자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을 찾아 멸치를 구매하는 모습. /사진=김지은 기자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참 맛있겠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 수산시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멸치 가게에 멈춰서더니 상인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한 상인이 방긋 웃으며 "멸치 한번 드셔보셔라, 이거 정말 좋다"고 홍보하자 김 후보는 "하나 달라"고 말했다.

상인이 손질된 제품 박스를 보여주자 김 후보는 멸치를 두 봉지로 나눠서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는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에게 "한번 맛을 보시라"며 시식을 권유했다. 함께 일정을 수행하는 대변인에게는 "새벽부터 고생이 많은데 먹어보라"며 나눔을 했다.

8·17 전당대회까지 6일 앞두고 김 후보는 호남·서울·경기권을 중심으로 막판 민생 행보에 나섰다. 그는 이날 가락몰 유통인 연합회장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했다. 그는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에 지방을 가고 민생 현장을 가는 것을 일상으로 할 것"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새벽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숙현 연합회장은 이날 김 후보에게 여러 가지 어려움을 전달했다. 그는 "농수산물 식품 공사 사장은 서울시장이 임명권자라서 법과 테두리 하에 할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정부 정책과 관련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가락몰 임대계약은 공개 입찰이 아닌 수의 계약으로 해야 한다"며 "공개 입찰하면 최고가 입찰이 되기 때문에 상인들에게 부담이 되고 소비자들에게 비용 부담이 전가된다"고도 말했다. 김 후보는 이를 듣고 "말씀해주신 내용을 검토하겠다"며 "당대표가 되면 연합회장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다시 갖겠다"고도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을 찾아 어리굴젓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김지은 기자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을 찾아 어리굴젓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김지은 기자

김 후보는 이날 1시간 가량 가락시장을 돌며 상인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한 상인이 "저희 젓갈 정말 맛있다"고 홍보하자 김 후보는 "어리굴젓 2만원 어치를 달라"며 온누리 상품권을 건넸다. 가게에 악기 사진을 걸어놓은 상인에게는 "색소폰 연주도 하시냐. 멋쟁이시다"라며 인사를 했다. 젊은 상인들에게는 "얼마나 장사를 했냐" "부모님을 도와 일하는 것이냐" 등을 물었다.

상인들은 김 후보가 방문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며 사진과 악수를 요청했다. 이들은 "어려운 걸음 하셨다" "싸움은 그만하고 서민을 위해 일해달라" "기호 3번 김민석" 등을 외치기도 했다. 현장에서 응원의 박수가 나오자 "여차하면 가락시장 상인회장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동하는 시간에는 연합회장에게 "몇시부터 몇시까지 문을 여느냐" "언제 손님들이 가장 많나" "상인들은 몇 명 정도 계시냐" 등을 묻기도 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 전당대회가 지향하는 본질은 민생이기 때문에 서울 시민들이 이용하는 가락시장을 방문해 물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여러 가지 말씀을 나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이후에 빨리 다시 찾아서 상인들이 어떻게 안정적으로 영업할지, 물가가 시민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좋게 미칠 수 있는지, 연중무휴라 쉬지 못하고 일하는데 이런 것을 어떻게 할지 의논하기로 했다"고 했다. '남은 기간 선거운동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민생 민주당, 새벽 민주당,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신발 끈을 다시 매고 민생과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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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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