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경쟁 상대인 김민석 후보를 향해 "LH가 당면한 문제를 알고 있느냐"며 "당대표 하겠다는 분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12일 SBS와 민주당 공식 유튜브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된 당대표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김 후보에게 "총선 승리를 위해 부동산 대책이 시급하다. LH가 실제로 해야 할 공급이 55만호인데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LH가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고, 부동산 대책을 위해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LH 사업에 국가 재정을 많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한 뒤 앞선 주도권 토론에서 있었던 정 후보의 다른 발언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그러자 정 후보는 "LH에 대해 물었다"고 여러 차례 말하며 "대선에서 140만호를 공약했는데 LH가 이중 몇만호를 감당하는지 아느냐"고 다시 물었다.
김 후보는 "14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하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실제로 실현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부처 간의 이견 때문"이라며 "본질적인 해법은 LH에 대한 책임있는 재원 투자를 포함한 주거 뉴딜을 하는 것이다. 당대표가 되면 제기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는 "국무총리까지 하시고 당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총선 승리에 가장 중요한 정책일 수 있는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다"며 "LH는 5년간 11만호씩 55만호를 감당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L(토지)과 H(주택)를 분사한다고 해서 직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만명이 정원인데 1200명이 빠져 8800명밖에 안 된다"며 "11만호를 공급해야 되는데 지금 6만호 정도가 적정량이라고 한다. 140만호를 추동할 수 있는 LH의 55만호 공급은 사실상 지금 불가능한 상태"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를 파악하고 있는지 물었는데 (김 후보가) 엉뚱한 얘기만 하셔서 말씀드린다. LH를 하루빨리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LH가 5년 동안 55만호를 지어야 하는데 실제로 지을 수 있는 역량이 안 되고 재정 상태도 어렵다. 이걸 빨리 개선해 달라고 하소연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