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핵심 승부처인 호남 경선 합동연설에서 당권주자들이 저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후보는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경선 전남광주 합동연설에서 "선거가 흔들리고 지지율이 흔들리면 국책 사업이 흔들린다"며 "당청 갈등으로는 안 된다.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당청 일치"를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 찐사랑'을 안다"며 "호남 메가 프로젝트 성공에 무한한 책임을 공유한다"고 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5·18 행사 논란을 겨냥해선 "국회법을 고쳐 과반수로 1년 자격 정지를 내릴 수 있게 해 실질적으로 국회에서 아웃시키겠다"고도 했다.
정청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사람대접을 받고 싶으면 의리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정청래가 의리 하나만큼은 으리으리하다"며 "당과의 의리를 정청래가 지키겠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를 정청래가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광주는 민주화 성지를 넘어 AI(인공지능) 강국, 반도체 클러스터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며 "정청래의 추진력·돌파력·속도전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했다. 또 "범민주진보 세력 통합·연대로 총선 승리,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고 했다.
송영길 후보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를 응용해 "약무영길 시무재명"이라며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는 망치 테러와 칼 테러를 서로 맞은 사선을 넘은 동지"라고 강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를 두고는 "이겼다고 말하는 건 분식회계"라고 정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분식회계를 바로잡고 제대로 변화시킬 새로운 경영자를 구해야 하지 않나"라며 "호남의 아들이 돌아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전북·광주전남 등 호남권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호남권은 민주당 권리당원 3분의 1이 모여 있는 승부처다. 이후 오는 16일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쳐 17일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