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텍조선해양, 필리핀 정부 플로팅도크 사업 우선협상 지정…현지 기업과 JVC 체결
Open-UIC 연계 '글로벌 진출지원단' 결실…배상훈 총장 "지속가능 플랫폼 구축"

국립부경대학교가 대학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조선해양 기업의 해외 수주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부경대는 지난 29일 필리핀 마닐라 SMX컨벤션센터에서 '2026 Korea-Philippines BlueOceanTech Cooperation Forum'을 개최하고, 부산 소재 조선해양기업 ㈜코스텍조선해양과 필리핀 현지 조선사 메가쉽 빌더스(Megaship Builders Inc., MBI) 간의 공동도급(JVC) 체결을 이끌어 냈다고 30일 밝혔다.
㈜코스텍조선해양은 최근 필리핀 정부가 발주한 플로팅도크 사업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약 450억원 규모 수출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JVC 체결을 통해 현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성과는 부산형 앵커사업 모델인 Open-UIC와 연계한 '글로벌 진출지원단' 사업의 결실이다. 국립부경대는 용당캠퍼스를 거점으로 입주 기관인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KOSEC)과 함께 2019년부터 필리핀 정부 및 현지 산업계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4월 세부에서 체결한 합작투자계약(JVA)에 이어 이번 정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JVC 체결까지 이어졌다.
부경대는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BEACON Expo & Conference 2026'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현지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30일에는 필리핀 해양특성화 대학 AIMS를 방문해 조선공학 분야 인재 교류를 논의하고, 필리핀 해사산업청(MARINA)과도 해양안전 협력을 추진한다.
배상훈 총장은 "대학과 지역기업, 해외 정부·산업계가 장기간 축적해 온 네트워크가 실제 수출 수주로 연결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지역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산학협력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