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당 대표에 김민석…'수석최고' 최민희 등 친청 3명도 당선

김도현 기자, 김지은 기자, 대전=이승주 기자
2026.08.17 19:21

[the300] (종합)
김민석 후보 54.08% 득표로 49.92% 정청래 누르고 당선
최고위원에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입성
김민석 "당청 관계, 전면 협력의 창조적인 수평관계 될것"

[대전=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6.08.17.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로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김민석 후보가 선출됐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1위 득표로 수석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친청(친정청래)계 후보 3명 모두가 당선됐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54.8%를 득표한 김민석 후보가 당선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에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후보(득표순)가 당선됐다.

김 신임 대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당선자가 나오지 않아 선호투표제 방식의 결선 투표를 거쳐 당 대표로 확정됐다. 3위를 기록한 송영길 후보자를 1순위로 뽑은 이들이 2순위로 누구를 더 많이 선택했는지에 따라 당 대표가 가려졌다. 송 후보의 1차 득표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김 대표와 2위인 정청래 후보의 득표율만 재환산돼 최종 공개됐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경남권 가중치가 반영된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이상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30%) 결과 54.08%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당 대표 연임에 도전했던 정 후보는 49.92%로 고배를 마셨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 연설에서 "오늘부터 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으로써 당청 관계 국정 중심인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인 수평 관계가 될 것"이라며 "(경쟁했던) 정 후보와 송 후보를 모시고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선거는 친청계의 판정승이었다. 친청계인 최민희 의원이 1위인 18.35%로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어 친명계 박선원(17.57%)·서미화(16.6%) 의원이 뒤를 이었고, 친청계 이성윤(16.35%)·한민수(15.86%) 의원도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를 포함해 친명계 3명, 친청계 3명이 선출된 셈이다.

임미애·김영호 후보가 후보직 사퇴로 지지를 호소했던 김용 후보의 경우 최종 득표율 15.26%에 그치며 당선권에 드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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