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낙선한 김용 후보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그날까지 평당원 김용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7일 SNS(소셜미디어)에 "성원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후보는 "백의종군 평당원 김용의 손을 끝까지 잡아 주신 당원과 대의원 동지 여러분, 그 마음 하나하나가 제게는 이미 승리였다"며 "조직도 계보도 없는 평당원이 여기까지 온 것은 오직 여러분의 믿음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의 탄생을 축하드린다"며 "경선은 끝났고, 이제 우리는 하나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새 지도부에 힘을 모아달라. 저도 가장 앞에서 돕겠다"고 썼다.
김 후보는 "저의 정치는 직책에서 나온 적이 없다"며 "당원의 자리에서 시작했고, 당원의 자리로 돌아간다. 시작에도 끝에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당의 혁신을 앞장서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무더운 여름날 현장과 각자의 자리에서 무한애정을 보내주신 지지자분들의 헌신과 사랑, 영원히 잊지않고 보답하겠다"고 썼다.
김 후보는 전날 최고위원 후보직을 사퇴하고 자신을 지지해준 임미애·김영호 후보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비좁은 사무실과 어려운 여건에서 저의 캠프에 함께해주시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신 자원봉사 동지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김민석 의원이 당선됐다. 최민희 의원은 1위인 18.35%로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친명계 박선원(17.57%)·서미화(16.6%) 의원이 뒤를 이었고, 친청계 이성윤(16.35%)·한민수(15.86%) 의원도 최고위원 당선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 후보는 6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최고위원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