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6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어떤 안건을 처리할지 막판 조율 중인 가운데 '용산공원특별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들은 이날 처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비쟁점 법안을 중심으로 처리할 것 같다. 용산공원특별법이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도시재정비촉진법 등도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당초 여야는 지난 20일 원내 지도부 협상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간의 논의 상황을 지켜보고 그 내용을 용산공원특별법, 도시정비법, 도시재정비법 등 쟁점 법안에 반영해 이날 처리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국토부와 서울시, 그리고 여당 내에서도 용산공원 부지 활용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숙의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또 여야가 필리버스터(무제한반대토론)로 부딪힐만한 쟁점 법안을 이날 강행 처리하기엔 오는 27~28일 양당 워크숍 일정이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법안 상정 등을 두고 최종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