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을 향한 공세에 대해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막말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기관차 같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4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인사 청문 절차가 시작되기 전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낙인찍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답을 정해놓고 후보자를 범죄자로 모는 것은 인사 검증이 아니라 인민 재판"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명백한 뇌물죄라고 단정하고 급기야 대통령과 손잡고 감옥에 갈 것이라는 저주에 가까운 말까지 쏟아냈다"며 "제1야당 대표가 확인되지 않는 의혹을 근거로 뇌물죄와 감옥을 운운한 것이 한심할 따름"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과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사건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 11명이 투입돼 무려 3년 동안 수사한 사건"이라며 "검찰이 이미 민원 전달 자체를 위법한 청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김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분마저 부당하다며 헌법 소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막말과 조롱을 송곳 검증으로 포장하지 말라"며 "의혹이 있다면 근거를 제시하고 후보자의 설명과 자료를 토대로 따지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명 철회와 의원직 사퇴부터 외칠 것이 아니라 팩트와 정책으로 검증하시길 바란다"며 "인사청문회는 유죄를 선고하는 법정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후보자의 자격을 확인하는 자리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