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野교섭단체 대표연설, 유튜버 막말방송…제1야당 책임 다해라"

김지은 기자, 이승주 기자
2026.09.09 09:26

[the300] 전북 전주 최고위원회의 발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두고 "극우 유튜버 막말 방송 같았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전북 전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8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미래지향적 소통과 협치를 제안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국민의힘은 우리당이 먼저 내민 손을 끝내 뿌리쳤다"며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대통령을 향해 비하의 뜻을 담은 억지 신조어를 쏟아내고 다른 나라 정상까지 끌어들이는 외교적 결례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경제가 파탄 났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선동일 뿐"이라며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분열과 대립, 혐오의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미래대응기금을 쌈짓돈이라 호도하는 것도 여전하다"며 "국가 비상금이자 재정 저수지라고 벌써 몇번이나 사실 확인을 하고 바로 잡아도 소귀의 경 읽기"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진행되는 대정부 질문과 관련해 "거짓 선동과 무책임한 공세로 정부를 흠집 내고 정쟁을 키우는 무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아냥과 거짓 선동은 거두고 정쟁보다는 민생을 위한 대정부질문이 되도록 제1야당의 책임을 다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부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 부동산과 증시, 반도체, 인사, 사법 리스크, 재정·안보까지 연설의 90% 안팎을 정부 비판에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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