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 김승원 철회 안하면 20%…누가 신선 모셔오라 했나"

박상곤 기자
2026.09.15 10:22

[the300]
"청문회 아닌 당장 수사받아야, 국힘 해산? 자신 있으면 해보라"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9.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법무부 장관이라면 최소한 파렴치한 범죄 의혹은 없어야 한다"며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지지율 30% 레임덕이 20% 데드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김 후보자는 청문회가 아니라 당장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음주운전이 기본이다. 치정 로비와 주가조작, 가족협동조합 등 의혹 하나하나가 다 엽기적"이라며 "민주당의 모의원이 김 후보자를 두둔하며 이슬만 먹고 사는 분을 고를 수 없다고 했는데, 누가 신선을 모셔와 장관 임명해달라고 했느냐"고 했다.

이어 "자고 일어나면 김 후보자에 대한 끔찍한 의혹이 화수분처럼 쏟아진다"며 "어제는 햄스터를 폐사시킨 약물이 코로나 환자 93명에게 실제 투여됐단 사실이 보도됐다. 보완수사권 폐지에 앞장서며 국민 안전권을 침해했는데, 이제 보니 국민 생명권마저 위협했던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국민의힘을 위헌정당으로 해산시키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자신있으면 한 번 해보라. 본인의 결격사유를 도저히 설명하기 어려우니 진영 대결로 프레임을 전환하는 꼼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숱한 의혹에도 무리수를 두면서 대통령과 민주당이 김 후보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청탁도 프리패스로 해주는 오빠인데, 대통령이 죄 지우기 공소취소를 하명하면 얼마나 잘 들어주겠냐"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 경고한다. 법으로부터 도피하려 몸부림칠수록 받아야 할 재판만 늘어날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청문회가 이뤄지는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 △용역비 부당 지급 △대표적 반기업 인사 등을 이유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에 대해 "전국의 농지 거래가 뚝 끊겼고, 농지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전국의 농민들이 혼란과 불안에 빠졌다"며 "모든 사태의 발단은 이재명 대통령의 가벼운 말 한마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집값 폭등도, 전국의 농지 가격 폭락도 원인은 하나"라며 "시장과 농촌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오로지 투기꾼과의 전쟁 도그마에 빠진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라고 했다.

또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해 달려드는 돈키호테처럼 평범한 국민들을 죄다 투기꾼으로 착각해 달려드는 명키호태가 국민이 살아가야 할 집을 빼앗고, 농사지을 땅까지 빼앗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농지 전수 조사 후폭풍과 수도권 부동산 문제는 하나로 연결된 사태라는 인식하에 2026년도 정기국회 1호 정책 현안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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