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양시원 기자 = 폭염경보가 내려진 28일 전남광주 무안군 한 양돈농가 축사에서 농장주가 더위에 지친 돼지들을 보며 우려하고 있다. 2026.07.28. goodwrite97@newsis.com /사진=양시원](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511085362420_1.jpg)
수개월이 걸리던 돼지분뇨 처리 기간을 수시간으로 단축해 고체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이 현장 실증에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부터 포천축협 자원화시설에서 히트펌프 방식을 활용한 돼지분뇨 고체연료 전환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돼지분뇨는 수분 함량이 높아 소 분뇨보다 고체연료로 만들기 어려워 한계가 뚜렷했다. 건조 과정에서도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필요하다.
농식품부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를 건조 공정에 적용해 이런 한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히트펌프는 공기나 지열 등 저온 열원에서 흡수한 열에너지를 고온으로 변환해 난방이나 건조 등에 활용하는 장치다.
이번 실증에서는 오는 12월까지 히트펌프를 활용한 공정 최적화와 경제성을 검증한다. 생산된 고체연료의 발전소 활용 가능성도 살핀다.
특히 히트펌프를 활용한 건조·성형 공정을 거치면 수시간 안에 고체연료로 전환할 수 있다. 기존 퇴비화 방식은 분뇨가 부숙되는 데 수개월 이상이 필요했다.
이 같은 고정이 도입되면 분뇨 적체와 축산 악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올해 12월까지 히트펌프 기반 돼지분뇨 고체연료의 기술적 성숙도와 경제성을 면밀히 검증할 것"이라며 "실증 결과를 토대로 돼지농가의 분뇨 처리 부담과 악취로 인한 환경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