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일 오후 3시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쏜 데 이어 약 3시간 만에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추가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고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3시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약 450㎞를 비행했으며 화성-11 계열로 추정된다.
일본 방위성은 이와 관련해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며,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일 3국의 정례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 종료 다음 날인 지난 12일 오전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약 250km를 비행했다.
이날 저녁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경우 북한은 하루 두 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북한이 이처럼 시차를 두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2일에도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방사포와 자폭 드론 등을 섞어 발사했지만 시차가 크게 나지는 않았다.
이번 도발은 전날까지 사흘간 이어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김 부장은 전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채택한 데 대해 반발했다.
IAEA는 지난 17일 정기총회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안전조치협정 이행에 대한 결의를 투표에 부쳐 찬성 103표, 반대 6표, 기권 14표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