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노무현 평전'을 선물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청와대 직원들은 이날 국회를 찾아 '청와대'라고 적힌 파란색 상자를 각 의원실에 전달했다. 상자에는 별도의 메시지 없이 책 한 권만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책은 노무현재단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8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펴낸 공식 평전이다. 참여정부에서 두 차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윤태영 전 노무현재단 이사가 집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물이 여권 내 갈등을 누그러뜨리고 친노·친문을 아우르는 통합 메시지를 내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는 정치권의 해석으로, 청와대가 선물의 취지를 별도로 밝힌 것은 아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 통화해 국정 현안을 논의했고, 입원 중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전화로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와 진보·개혁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들을 두고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들"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