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에 뜬 한강라면…李 대통령 부부, K-엑스포 격려 방문

멕시코시티(멕시코)=김성은 기자
2026.09.26 05:54

[the300]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WTC)에서 열린 K-엑스포 농심 전시장에서 조용철(오른쪽) 농심 대표이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6.09.26. bluesoda@newsis.com /사진=

멕시코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 전시장을 방문해 전자, 식품, 뷰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품들을 둘러보고 인기를 직접 체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25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 마련된 K-엑스포 부스를 방문했다.

강경성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이날 엑스포에 대해 "B2B(기업간거래)가 이뤄지는 장소다. 한국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마련했다"며 "어제만 34건, 1250만달러(17억원)의 계약이 이뤄졌고 오늘까지 진행하면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부스를 찬찬히 둘러보며 제품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했다.

이 대통령은 네이버 에듀테크 계열사 '케이크'에서 BTS를 연계해 한국어를 교육하는 상품을 살펴본 뒤 교육 제품 작동 원리와 가격 등을 꼼꼼히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책에 대면 음성으로 읽어주는 펜 모양의 기기를 직접 귀에 갖다 대고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기기에서 흘러나오는 BTS 목소리에 김 여사는 "공부가 엄청 잘 될 것 같다"고도 말했다.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WTC)에서 열린 K-엑스포에서 아모레퍼시픽 전시장에서 AI피부진단 테스트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6.09.26. bluesoda@newsis.com /사진=조성봉

K-뷰티도 체험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AI(인공지능)을 활용한 피부 측정기기로 직접 피부 상태를 진단받기도 했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K-뷰티 반응이 좋아 5년 내 10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또 LG전자 부스에도 들러 세계 최초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또 많은 인원이 몰려있던 K-푸드 전시 부스도 방문했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한강라면을 시식할 수 있다"며 이 대통령 부부를 부스로 이끌었고 이 대통령 부부는시식용으로 준비된 한강라면을 맛봤다. "현지인들이 이렇게 매운 음식도 잘 먹는지"를 묻는 김혜경 여사 질문에 조 대표는 "멕시코에서는 우리나라 못지 않게 매운 맛 수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시식 라면을 주변 참모진에 권유하면서 맛있다는 의미로 엄지를 들어보였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기념촬영 요청도 웃으며 흔쾌히 받아주고 가는 곳마다 몰린 인파에 손을 흔들어 주고 악수하는 등 K-제품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현장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의 김 대표는 "어마어마한 멕시코 고객들이 저희 사업에 큰 힘이 돼 주시는 거에 감사한다"면서도 "멕시코가 최근 FTA(자유무역협정) 미체결국에 관세를 인상한 게 부담이다. 정부에서도 많이 애 써주시지만 저희가 주로 경쟁하는 미국, 유럽, 일본 기업들은 (멕시코와) FTA 체결국들이라 경쟁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관심을 보이며 관세 부담이 얼마나 늘었는지 등을 묻고 "기대도 많은데 장기적으로 신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WTC)에서 열린 K-엑스포에서 전시장에서 관람객과 인증샷을 찍고 있다. 2026.09.26. bluesoda@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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