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불거진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논란과 관련해 보충역 감면·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병역의무자 간 형평성과 공정성 그리고 병역자원 감소 상황, 국민적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궁극적으로 예술·체육 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감면·폐지를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2026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남자 축구대표팀의 발언과 행동으로 병역특례 제도 개편 논의에 불이 붙었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했다. 막내 박승수는 전역모를 쓰고 찍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일부 스포츠계에서 나온 언행에 대해선 국방부 입장에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병역 의무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존중하고 숭고하게 생각해야 될 신성한 의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국군장병과 예비군들의 헌신을 국민 모두에게 존중받고 병역 의무의 가치를 보다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사회문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