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딸의 전자책 표절 및 저작권법 위반 의혹을 직접 소명하고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동훈 의원이 딸 전자책 관련해 0.99달러 저작권이라 하면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한다"며 "여기서 한 의원의 꼬리가 밟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0.99달러' 사안에 대해 조 대변인은 "0.99달러는 저작권료가 아니라 아마존 전자책 가격"이라며 "한 의원은 교묘하게 0.99달러밖에 안 되는 저작권인 것처럼 표현했지만, 오히려 딸의 저작권법 위반 표절과 베껴 쓰기 의혹을 사실상 확인해 준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0.99달러로 판매된 딸의 책은 남의 수학 문제를 베껴 쓴 전자책이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당시 수사 과정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국제공조 수사를 어떻게 불송부 처리하게 됐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국제사법공조법은 장관의 타당성 판단을 규정하고 있는데 당시 장관이 한 의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떳떳하면 복잡한 절차 꺼내지 말고 경찰에 출두해 당당히 소명하면 된다"고 했다.
'0.99달러 저작권' 논란은 한 의원의 딸이 다른 사람이 만든 수학 문제를 활용해 만든 전자책을 미국 아마존에서 0.99달러에 판매한 것을 두
고, 여권 일각에서 저작권법 위반 및 스펙 쌓기용 편법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고발했던 사안이다.
이에 한 의원은 SNS(소셜미디어)에서 에서 "민주당이 한동훈 잡겠다고 떼거지로 덤볐던 소위 '0.99달러 저작권' 마타도어는 외국인 저작권자로부터 '승낙'까지 받은 사안"이라고 했다.
또 조 대변인은 대구 지역 사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 논란에 대해 "사고 예지력을 가진 사람이 어디 있겠나. 다행히 경미한 사고였다"며 "대통령은 앞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외교 문제를 위해 골프를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공개 비판해 감찰 대상에 오른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선 "상식적인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본다"며 "중수청장은 임 청장의 상사인데, 상사의 인사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