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신천지 비밀연합, 허위 주장이면 책임져야"

김효정 기자
2026.10.13 17:13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10.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신천지 개입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가운데, 전대 기간 의혹을 두고 김민석 대표와 충돌했던 정청래 의원이 "허위 주장이었다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13일 SNS(소셜미디어)에 해당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반분신(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이 조사 결과 허위 주장이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누가 반명분열주의자 신천지였는가"라며 "국물도 남김없이 밝히자"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최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의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다만 실제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시기 및 규모, 조직적인 가입 정황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조사가 최근 일단락돼 최고위에 보고됐다"며 "내용 공개 수준과 후속 대응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천지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7월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김 대표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김 대표는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비밀 3자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며 당시 경쟁상대였던 정 후보와 충돌했다.

김 대표는 당선 후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원 정비 TF를 구성하고 이중 당적 및 유령당원, 비자발 입당 당원 정리 등을 지시했다. 지난 7일에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 출연해 "신천지 관련 조사는 박 최고위원이 맡았고 사실상 일단락된 것으로 안다"며 "공개 보고 등 어떤 식으로 보고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전당대회 당시 친청(친정청래)계 후보로 함께 의혹을 받았던 최민희 최고위원도 이날 SNS에 "전당대회 기간 중 반명·신천지·분열주의 비밀연합의 전대 개입 주장이 제기됐을 당시 '만일 제가 신천지와 조직적으로 연계해 전대에 개입했다는 근거를 제시하면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곧 열릴 관련 최고위 회의에서 비밀연합 존재 여부 포함, 구체적 내용을 담당자에게 여쭤보고 당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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