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시 구멍을 뚫지 말고 통째로 인양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이청관 잠수명장은 13일 오후 6시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세월호 인양시 구멍 뚫지 말고 체인으로 감아 (통째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잠수명장은 잠수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가다. 이 잠수명장은 "구멍을 뚫는 공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잠수 작업도 많이 걸린다"며 "가장 쉬운 방법은 배에 체인을 돌려 들어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잠수명장은 세월호를 절단해 인양하자는 주장에 대해 "세월호를 절단해서는 안 된다"며 "아직 가족 품에 못 돌아간 9명을 온전히 가족 품에 보내줘야 하는 게 인양의 한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서도 배를 토막내 인양해서는 안된다"며 "현재 우리나라 장비에 1만 톤 크레인 등이 있어 배를 그대로 들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잠수명장은 "절단하는 공정도 쉽지 않다"며 "배를 절단하면 안에 있는 물건이 하나도 유실되지 않게끔 해야돼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짐을 포함 1만 톤 가까이 되는 세월호와 같은 대형 선박을 절단하지 않고 인양한 역대 사례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체인을 걸고 통째로 올리는 것이 인양의 안정성도 있고 더 빠르게 배를 인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인양 기간에 대해 "대략 1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