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법적 증거의 역할을 해온 '통화 녹음' 기능이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일상 생활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의 '통화 녹음' 기능의 제한 시간, 저장 형식, 용량, 음질 등을 비교했다. 동일한 제조사의 기종별 차이는 없어 '갤럭시S5'와 'G3'를 대표로 조사했다.
갤럭시S5와 G3의 녹음 방식과 제한 시간에는 차이가 없다. '통화 녹음' 방식은 통화 중 '녹음' 버튼만 누르면 이뤄진다. 저장 시간은 따로 제한이 없으며 스마트폰의 가용메모리에 따라 정해진다.
저장되는 파일 형식은 다르다. 갤럭시S5는 'AMR', G3는 '3GP' 형식으로 저장된다. 모두 저용량 저장 형식으로 장시간 녹음에 적합하다.
녹음 파일 음질은 'G3'가 더 높게 설정돼 있다. 갤럭시S5가 12.8~27.6Kbps·8000~1만6000Hz로 저장되는 반면 G3는 그보다 높은 48~96Kbps·4만4100Hz 음질로 저장된다.
양사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기본으로 설정돼 있는 통화 녹음 음질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
음질 차이로 같은 시간 녹음을 하면 저장 용량에 차이가 생긴다. 갤럭시S5와 G3로 1분 동안 통화를 녹음한 결과, 갤럭시S5는 97.3KB(킬로바이트), G3는 753KB로 저장됐다. 1시간 저장 기준으로는 갤럭시S5가 5.7MB(메가바이트), G3는 그보다 7.7배 정도 많은 44.1MB가 필요하다.
한편 애플 '아이폰'에는 '통화 녹음' 기능이 없다. 미국의 상당수 주에서 통화 녹음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다만 '탈옥'을 하거나 발신 통화만 제한적으로 녹음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통화녹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