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朴대통령 성완종 리스트 관련 메시지 "공감 못 해"

이슈팀 김민기 기자
2015.04.29 12:10
/사진제공 = 리얼미터

국민 절반 가량이 박근혜 대통령의 '성완종 리스트' 관련 대국민 메시지에 공감하지 못했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5명인 46.8%가 박 대통령의 메시지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였다.

'공감한다'는 의견은 39.2%였고, '잘 모름'은 14.0%다.

박 대통령은 전날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 관련 유감 표명과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연이은 사면이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가 됐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비영남권과 영남권의 의견차가 뚜렷했다. 비영남권은 '공감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영남권은 '공감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대구·경북은 '공감한다'는 의견에 55.4%, 부산·경남·울산은 52.4%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은 '공감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반면 40대 이하는 '공감하지 못한다'가 다수였다. 50대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60.4%, 60대는 62.3%를 보였다. 반면 30대에서 공감한다는 의견은 13.9%, 20대 20.9%, 40대 35.4%에 그쳤다.

이념성향별로도 극명하게 갈렸다. 보수층은 '공감한다'는 의견이 70.1%였지만 진보층은 '비공감한다'가 76.8% 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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