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60대 여성이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쯤 전남 여수 정모씨(64·여)의 집 인근 배수로에서 정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정씨의 머리와 목 부위 상처가 심하고 얼굴과 다리 등에 다수의 멍이 발견된 점에 비춰, 정씨가 흉기를 맞아 살해된 뒤 이곳에 방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유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뒤 지난 26일 오전 11시 배수로에서 아들 심모씨(33)에 의해 발견됐다며, 정씨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살해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또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밤 11시쯤 정씨 옆집에 사는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이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들여다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집의 돌계단과 현관 등에서 다수의 혈흔이 발견된 점에 비춰 A씨가 정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 등에 대해 DNA 검사를 실시하고, 용의자의 족적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