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위 "세월호 인양 중 선체 훼손, 대책 마련해야"

김주현 기자
2016.07.05 11:33
지난 4월 12일 세월호 인양작업중인 상하이샐비지 소속 선박 '다리하오'/사진=김주현 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선체 훼손이 발생한 것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조위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양수산부가 인양 중 예상 못한 너울성 파도 영향으로 세월호 선체가 훼손됐다고 알려왔다"며 "너울성 파도 등 기상악화를 대비하고 선체 파손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권영빈 진상규명 소위원장은 "너울성 파도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임에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이라며 "당일 파도로 인한 하중력도 해수부 발표보다 훨씬 적었다"고 지적했다. 또 "해수부는 선체훼손 정도와 경위를 명확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양 작업 초기 단계인 '선수들기'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권 위원장은 "5월 예정이던 '선수들기' 작업이 두 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며 "지연됐다는 이유로 조급해지지 말고 세밀한 대비책을 마련해 제대로 작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기상 악화와 기술적 문제 등으로 수차례 연기된 '선수들기' 작업은 오는 11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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