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중총궐기 참가자 16명과 경찰 5명이 탈진 등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13일 경찰과 서울 종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부터 이날 오전 12시40분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 참가자 16명과 경찰 5명(직업경찰 3명, 의무경찰 2명)이 복통, 찰과상, 탈진 등의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와 별개로 몸의 고통을 호소한 시민과 경찰 등 26명은 현장처치로 회복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중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밤 10시30분쯤 공식 집회는 마감했다. 이후 대체로 평화집회 기조가 유지됐지만 오전 1시13분 현재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 쪽 경찰 저지선 앞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 간 대치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전 0시30분쯤 의무경찰인 김모 상경이 시위대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옮겨지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은 오전 1시13분 현재 "신고된 집회시간이 끝났다"며 해산명령 방송을 하는 등 해산절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