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13일 쿠알라룸푸르에서 피살됐다.
김정남은 김정일 전 위원장과 그의 첫 번째 부인 성혜림 사이에서 1971년 태어났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1980년 스위스에 유학하며 제네바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한때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됐지만 2001년 일본 밀입국 추방사건 이후 김정일 전 위원장의 눈 밖에 났다.
2007년 이복 동생인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되며 외국에서 떠돌이 신세로 전락했다.
후견인격이었던 고모부 장성택이 처형되고 입지가 더 좁아졌다고 알려졌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15일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집권 후 반드시 처리해야 할 명령(스탠딩 오더·Standing order)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