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헝가리 경찰과 공조해 진상 조사에 나선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헝가리 경찰과 공조체제는 인터폴 등을 통해 갖춰놨다"며 "신원 확인이나 불법 요소가 있었는지 등 헝가리 경찰에서 수사하는 사항 중 저희가 참여 가능한 부분은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승객이) 어떻게 유람선에 승선했는지 등 저희가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헝가리 경찰과 공조해서 진상을 밝혀나가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 청장은 "현재 발견된 (사망자)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자료를 받아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신원감식팀 5명을 헝가리 현지로 보냈다.
한편 지난달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한국인 관광객 33명 등 35명을 태운 채 침몰했다. 현재까지 구조된 생존자는 7명, 시신이 발견된 사망자는 7명이다. 헝가리인 선원 2명을 포함한 다른 2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