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의 건물 옥상에 헬리콥터가 추락했다고 뉴욕시 소방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타임스퀘어에서 북쪽으로 약 10블럭 떨어진 51번가와 52번가 사이 7번 애버뉴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사고 직후 현장을 찾은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빗속에서 헬기가 옥상에 강제 비상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국은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는 신속히 진압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건물인 악사 에퀴터블 센터 내 사람들은 신속히 대피해 이들 중 부상자는 없었다.
거리에서 우산을 팔던 멜빈 더글러스(50)는 헬기 추락 당시 '굉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더글러스는 "보이지는 않았지만 느끼기는 했다"며 "건물 꼭대기에서 연기가 났다"고 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고 상황을 보고 받고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