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원장 김문석)이 13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사실상 마지막 단체 수료식을 개최했다.
'제49기 사법연수생 수료식'에선 49기 61명을 포함해 48기 2명, 47기 5명 등 총 68명의 새내기 법조인이 배출됐다. 이 중 여성 연수생은 27명이다.
올해 연수생 취업률은 지난 8일 기준 49.23%로, 지난해 수료한 48기 47.32% 보다 다소 상승(2%p)했다. 하지만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와 취업경쟁 심화, 법조경력자 채용을 선호하는 기관 증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에 입대하는 인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취업대상 65명이 검사(17명)와 재판연구원(8명), 법무법인 변호사(4명), 단독·공동개업 변호사(2명), 국가 및 공공기관(1명) 등으로 취업이 결정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등 외빈과 수료생 가족들이 참석했다.
수료생 가운데 연수원 성적이 우수한 정세영씨(남·26)가 대법원장상을, 서수정씨(여·30)가 법무부장관상을, 양수빈씨(여·24)가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군 입대로 입소가 연기돼 사법연수원 마지막 기수로 지난해 3월 홀로 입소한 조우상(34)씨는 내년 50기 마지막 수료생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지난 201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법무관 임용 연령 상한(만 30세)을 넘겨 일반 병사로 군 복무를 마쳤다.
사법연수원은 올해 말까지 조씨에 대한 교육을 마치면 1971년 개원 후 주 기능이었던 사법연수생에 대한 연수교육은 마감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법관 연수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국제사법협력사업, 일반인 대상 법 교육 등을 하기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