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감염 신천지만이 아니다…이 5곳은 조심하는게 '상책'

최동수 기자
2020.03.05 05:05

각 시도별로 신천지 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되는 가운데 학원, 아파트, 헬스클럽 등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며 집단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된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적 발생한 확진환자 가운데 65.6%가 집단발생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집단감염 장소는 신천지가 가장 많고 병원·요양원, 교회, 헬스클럽, 학원, 아파트 등이다.

부산, 교회 이어 영어학원서도 추가 확진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단지 서울숲더샵에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건물 입주민 2명에 이어 관리사무소 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고, 직원들의 가족 4명도 연쇄 감염됐다. 이는 가족 감염을 포함해 관련된 확진자만 12명에 달하는 셈으로 은평성모병원(14명)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집단 발병 사례다. 사진은 4일 성동구 주상복합단지 서울숲더샵 입구에서 마스크 쓴 채 외출하는 시민. /사진=뉴스1

이날까지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35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10~30대 청년층 총 130명이 참여하는 수련회나 예배에 참석했다. 확진자 가운데 교인은 모두 28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부산 진구 한 영어학원에서도 강사와 원장, 학생 2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4번째 환자가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강사의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충남 천안, 운동시설 7곳서 80명…서울 주상복합 건물서도 확진자
수원시가 지난 3일 수원시 영통구 생명샘교회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충남에서는 천안시 줌바댄스교실을 중심으로 7개 운동시설에서 확진자 80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40대 줌바댄스 강사가 확진 전 휘트니스센터에서 교육을 한 뒤 교회 예배에 참석하며 감염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의 역학조사 결과 이 강사가 접촉한 사람은 총 130명인 것을 고려하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주상복합건물 입주자 부부가 확진된 이후 관리사무소장과 그 가족, 관리사무소 직원 등 12명이 감염됐다.

서울숲더샵 역시 지하에 쇼핑몰과 다수의 음식점이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도 무더기 확진 '수원생명샘교회'...경북, 요양원·구치소서도 집단감염
/그래픽=뉴스1

수원 생명샘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명이 나왔다. 이 교회 집단감염 시작은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천지 신도에게서 교육을 받은 교인이 다시 교회를 방문하면서 코로나19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확진자 1명이 추가된데 이어 아직까지 신자 및 가족 중 10명이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된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수원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우리시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생명샘교회를 중심으로 실내 좁은 공간에서 집단 활동이나 함께 식사하는 등 밀접한 공간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시 남산면의 서린요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연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3일까지 모두 13명이 확진됐다.

이 곳에는 입소자 74명, 종사자 48명, 타병원입원 3명 등 125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곳의 요양보호사(61·여)는 지난 달 27일 확진된 후 29일 입소자 2명과 요양보호사 1명, 이달 1일 입소자 2명, 요양보호사 1명, 2일에는 입소자 2명, 요양보호사 4명 등이 잇따라 확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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