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별로 신천지 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되는 가운데 학원, 아파트, 헬스클럽 등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며 집단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된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적 발생한 확진환자 가운데 65.6%가 집단발생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집단감염 장소는 신천지가 가장 많고 병원·요양원, 교회, 헬스클럽, 학원, 아파트 등이다.
이날까지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35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10~30대 청년층 총 130명이 참여하는 수련회나 예배에 참석했다. 확진자 가운데 교인은 모두 28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부산 진구 한 영어학원에서도 강사와 원장, 학생 2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4번째 환자가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강사의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줌바댄스교실을 중심으로 7개 운동시설에서 확진자 80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40대 줌바댄스 강사가 확진 전 휘트니스센터에서 교육을 한 뒤 교회 예배에 참석하며 감염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의 역학조사 결과 이 강사가 접촉한 사람은 총 130명인 것을 고려하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주상복합건물 입주자 부부가 확진된 이후 관리사무소장과 그 가족, 관리사무소 직원 등 12명이 감염됐다.
서울숲더샵 역시 지하에 쇼핑몰과 다수의 음식점이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원 생명샘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명이 나왔다. 이 교회 집단감염 시작은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천지 신도에게서 교육을 받은 교인이 다시 교회를 방문하면서 코로나19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확진자 1명이 추가된데 이어 아직까지 신자 및 가족 중 10명이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된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수원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우리시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생명샘교회를 중심으로 실내 좁은 공간에서 집단 활동이나 함께 식사하는 등 밀접한 공간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시 남산면의 서린요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연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3일까지 모두 13명이 확진됐다.
이 곳에는 입소자 74명, 종사자 48명, 타병원입원 3명 등 125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곳의 요양보호사(61·여)는 지난 달 27일 확진된 후 29일 입소자 2명과 요양보호사 1명, 이달 1일 입소자 2명, 요양보호사 1명, 2일에는 입소자 2명, 요양보호사 4명 등이 잇따라 확진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