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남욱 변호사 다시 소환

이태성 기자, 성시호 기자
2021.10.21 09:24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20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남욱 변호사를 다시 소환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1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왔다. 그는 '다른 회사에도 투자했던데 해명할 내용이 있는가'라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는 이날 남 변호사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경위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전날 남 변호사에 대한 조사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성남도시개발공사에 피해를 입혔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다.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14년 대장동 개발이 민관합동 방식으로 결정되자 사업 시행사로 참여해 사업 추진 전반에 깊이 개입했다.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007억 원의 배당금을 받기도 했다.

사건의 퍼즐을 맞출 중요 인물이지만 남 변호사는 사건이 불거지기 직전 미국으로 출국해 조사를 받지 않았다. 최근 외교부에서 여권을 무효화하고, 경찰이 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자 귀국했다. 검찰은 귀국한 남 변호사를 공항에서 체포했다가 43시간 뒤 풀어줬다.

이후 검찰은 전날 남 변호사를 소환해 8시간가량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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