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수리남'의 소재가 된 인물 '마약왕' 조봉행이 2016년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채널A에 따르면 조봉행은 2016년 4월 심부전과 고혈압으로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2009년 7월 국가정보원에 체포된 조봉행은 국내에서 징역 10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아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형기를 치르고 있었다. 그가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받은 것은 드라마와 달리 48.5kg의 코카인을 취급한 것만 기소됐기 때문이다. 국내에 입힌 피해가 없다는 점도 형을 낮추는 데 일조했다.
조봉행은 형기를 마치고 수리남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혈압 등 지병이 악화돼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풀려났다. 이후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남'은 조봉행이 모티브가 된 마약왕 전요환(황정민 분)을 체포하고자 수리남에서 사업가 강인구와 국정원이 벌이는 작전을 담은 드라마다.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지난 16일 넷플릭스에서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3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만 수리남 정부는 자국을 '마약 국가'로 묘사한 스토리로 인해 국격이 손상됐다며 제작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외교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