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대검은 30일 "검찰은 이태원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해 대검에 사고대책본부(본부장 황병주 형사부장)을 구성했다"며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을 중심으로 경찰,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신원확인, 검시 및 사고원인 규명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을 비롯한 유관 부서장과 과장들이 출근해 비상회의를 진행한 뒤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 향후 경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영장 등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관할 검찰청인 서부지검은 사고발생 직후 한석리 검사장 이하 차장, 형사5부 검사 전원이 사무실에 출근해 유관기관과 연락을 유지하며 사고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전역 병원에 시신이 이송된 만큼 서부지검뿐 아니라 재경지검과 의정부지검 당직 검사들도 전원 비상 대기해 신원 확인과 검시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는 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