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순간에도 청소년이…매트리스·성인물TV '변종 룸카페' 덜미

홍효진 기자
입력 2023.02.28 11:26 수정 2023.02.28 11:26
경기 지역에서 청소년 출입을 허가한 변종 룸카페 3곳이 적발됐다. /사진=뉴스1

경기 지역에서 청소년 출입을 허가한 이른바 '변종 룸카페' 3곳이 적발됐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변종 룸카페 3곳을 단속에서 적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남양주시와 고양시에 위치한 이들 업소는 밀폐된 실내에 매트리스를 비치, 성인영상물을 인증 없이 시청할 수 있는 TV시설을 구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설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해당하지만 업주들은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은 채 청소년 출입을 허용해왔다. 단속 당시에도 룸카페 내에는 학생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밀폐된 구조의 룸카페가 늘어나면서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지목되고 있다. 신·변종 룸카페는 '룸카페'라는 이름만 빌려 모텔과 유사한 형태로 영업되는 업소로, 청소년 출입 및 고용 금지업소에 해당한다.

여성가족부 고시에 따르면, 자유업·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도 △밀폐 공간 및 칸막이 등으로 구획 △침구 등을 비치하거나 시청 기자재 설치 △신체 접촉 또는 성행위 등이 이뤄질 우려가 있는 영업장은 청소년 출입과 고용이 금지된다.

현재 경찰은 내달까지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변종 룸카페 관련 집중점검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변종 룸카페에 대한 청소년 출입·고용 여부 등 청소년보호법 위반 사항,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여부 역시 중점적으로 점검해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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