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에게 썩은 대게를 팔아 논란이 된 노량진 상인이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상인징계위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수협 노량진 수산 측은 논란이 된 해당 상인 A씨는 지난 25일부터 영업하지 않고 있다.
수협 노량진 수산 관계자는 "상인징계심의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될 때까지 영업 정지를 시행했다"며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고, 추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징계위 측에 "아르바이트생이 진열해 놓은 것을 그대로 팔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등학생에게 썩은 대게 판매한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 B씨는 요리 특성화고를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로, 자녀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대게를 사 왔는데 곰팡이가 슨 것같이 검게 상한 다리가 한가득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판매자의 대처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B씨는 "판매자와 전화하는 데 별일 아니라는 듯, 실수였다는 태도로 일관하더라"며 "나중에 환불 이야기를 하긴 했으나 아직도 저렇게 눈속임하는 가게가 있다는 게 답답하고 속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매자의 해결책이 너무 상습적인 듯하고 뻔뻔해서 그냥 넘어가면 안 될 것 같다"며 "더 화나는 건 손님이 저런 쓰레기를 산다는데, 더 사라며 부추긴 옆 가게 사장이다. 싱싱하겠거니 하고 믿고 샀던 아이가 너무 속상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식으로 물정 모른다 싶으면 바가지 씌우려 드는데 누가 시장에 가겠느냐" "스스로 자기들 경쟁력을 없애고 있으니 손님들도 소비해 주지 말자" 등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