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복지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노인들이 경제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서며 '다이내믹 시니어'로 변화하고 있다. 60세 이상의 노년층은 자산과 소득 모두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제 주체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60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평균 4억8327만원으로 40대(4억6913만원)보다 높았다. 순자산액은 전체 자산(금융자산+실물자산)에서 부채(금융부채+임대보증금)를 뺀 값이다. 50대가 5억347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65세 이상 순자산은 4억5364만원, 30대가 2억9938만원이었다.
60세 이상의 순자산액은 지난 10년간 매년 증가했다. 2013년 2억9140만원이었던 순자산액은 △2019년 3억6804만원, △2020년은 3억7422만원, △2021년은 4억3211만원까지 늘어났다.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65세 이상이 가장 높았다. 2022년 65세 이상 가구는 부동산이 전체 자산에서 82.4%를 차지했다. 60세 이상은 79.7%, 50대는 72.6%, 40대는 71.2%였다. 반면 30세 미만의 경우 전체 자산 중 전월세보증금이 40.1%, 부동산이 37.7%를 차지했다.
평균 자산은 전 연령층에서 60세 이상만 증가했다. 올해 60세 이상의 자산 보유액은 5억4836만원으로 전년 대비(5억4372만원) 0.9% 증가했다. 반면 39세 이하의 자산 보유액은 전년 대비 7.5%, 50대는 5.9%, 40대는 5.3% 감소했다.
소득증가율도 60세 이상이 가장 높았다. 2022년 60세 이상의 평균 가구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은 5013만원으로 전년 대비(4656만원) 대비 7.7% 증가했다. 40대는 6%, 50대는 3.2%, 39세 이하는 1.9% 늘어났다. 60세 이상 재산소득은 644만원이었으며 50대 447만원, 40대 281만원 순이었다.
노령빈곤율이 높은 편이지 길게 봤을 때 낮아지는 추세다. 2022년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7%로 전년 대비 0.4% 상승했지만 2013년 47.7%에 비하면 크게 낮다. 상대적 빈곤율은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