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담배 피우는 두 살 아기'로 세계를 놀라게 한 인도네시아 소년이 16세 들어 금연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13일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 인터넷판 데일리신초는 인도네시아 알디 군 근황을 보도했다.
그는 최근 우여곡절 끝에 금연에 성공하고 의사를 꿈꾸는 청소년으로 지내고 있다. 학교를 중퇴하고 시장에서 어머니 일을 돕고 있으며 담배 대신 초콜릿을 즐긴다는 근황도 전해졌다.
알디 군은 2010년 담배를 피우는 두 살 아기로 화제가 됐다. 장난감 자동차에 앉아 기저귀 차림으로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줬다. 한 손에는 장난감 자동차 핸들을, 다른 손에는 담배를 쥔 모습이었다.
알디 군은 한 살 반쯤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하루에 한 갑을 해치우는 중독자가 됐다. 애초 아버지가 담배를 권했다고 알려졌지만 어머니가 일을 하러 시장에 데려간 사이 주변 어른들이 담배를 준 게 시작이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사실상 담배에 대한 규제가 없는 나라다. 흡연에 대한 문제의식이 낮고 미성년자 흡연도 흔하다. 흡연자 수는 세계 2위로 집계됐다. 알디 군의 경우 세계적으로 알려지며 문제가 되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금연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