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를 폭행한 일당이 차량 자동 구조 신고에 덜미를 잡혔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밤 10시30분쯤 광주 동구 산수동 한 공터에서 30대 C씨를 수차례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얼굴 등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C씨가 돈을 갚지 않아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행이 발각 된 건 차량 자동 구조 신고 기능 때문이다. 두 사람은 C씨가 도주하지 못하게 차량을 가까이 주차했는데 이 과정에서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자 C씨 BMW 차량의 '이머전시 콜' 기능이 작동됐다. 사고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콜센터에 연결돼 구조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콜센터가 사고를 인지한 상황에서 둔기로 폭행하는 소리, 비명이 나자 신고가 자동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