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다단계 사기 의혹을 받는 유명 미술 갤러리 서정아트센터 관련 사건을 병합해 총 103건을 수사 중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번 간담회 때 피해자 고소·고발이 많아 병합 수사를 37건 진행한다고 했다"며 "66건이 추가돼 현재 103건에 대해 병합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인 대표를 입건하고 법인 대표 주거지와 사무실, 수장고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관련 참고인들 조사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아트센터는 소속 작가의 미술작품을 구매한 뒤 센터에 1년간 맡기면 전시회와 광고 등에서 수익을 내 매달 일정 비율로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그러나 센터는 지난 5월 말부터 수익금 지급을 중단했다. 피해자는 300명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서울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말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구 서정아트센터 대표 이모씨의 주거지와 센터 사무실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