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14시간 끌고 다니며 폭행·생중계한 10대…"눈 함몰, 코뼈 부러져"

채태병 기자
2025.07.29 05:23
보호관찰 중인 10대 남학생이 약 14시간 동안 여자친구를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로 소년원에 수감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보호관찰 중인 10대 남학생이 약 14시간 동안 여자친구를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로 소년원에 수감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10대 A군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4일 자정쯤 부산 영도구 한 숙박업소에서 커피포트와 리모컨 등으로 여자친구 B양을 무차별 폭행했다.

A군은 전날(13일) 오전부터 약 14시간 동안 B양을 끌고 다니며 폭행했는데, 이 모습을 친구에게 영상 통화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눈이 함몰되고 코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B양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앞서 다른 폭행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뒤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보호관찰관에 자신의 위치를 매일 알려야 하는 A군은 이달 초부터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을 보호관찰 지침 위반으로 소년원에 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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