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뚫어지게 보더니 "너 예뻐!" 뽀뽀…여사장 성추행한 60대

마아라 기자
2025.09.11 08:01
술집 여사장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역대급 진상 60대 손님이 등장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술집 여사장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역대급 진상 60대 손님이 등장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인천에서 홀로 술집을 운영하는 여성 사장 제보자가 지난 7월 진상 손님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제보자는 자신이 쉬는 날 매니저만 근무 중이던 밤 9시쯤 60대 남성이 혼자 술집에 들어와 맥주를 시켜 마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남성은 술을 마시며 매니저에게 "내가 너만 한 딸이 있다", "내가 옛날에 노래방 도우미 하던 사람을 만났었다"고 말하며 급기야 "내가 아프리카에 봉사를 다니는데 아이들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환경이 너무 불쌍하다"며 엉엉 울기까지 했다.

5시간 동안 맥주를 20병이나 마셨다는 남성은 결국 만취했다. 매니저가 영업 마감을 알리자 "나는 못 간다" "내가 나가는 시간이 마감 시간이다"라고 우겼다. 매니저가 계속해서 타이르자 남성은 테이블에 놓인 맥주병을 쥐어 들고 쾅쾅 치며 위협했다.

술에 취한 남성을 혼자 감당할 수 없었던 매니저는 사장인 제보자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술집 여사장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역대급 진상 60대 손님이 등장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술집에 도착한 제보자에게 남성은 성추행을 저질렀다. 술집 사장인 제보자는 "제 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기분이 너무 나빠서 뭐 하시는 거냐 했더니 갑자기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이 사장에게 손가락질하며 "나 너 예뻐"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사장에게 다가가 입술을 내미는 모습이 담겼다. 밀쳐내는 여사장을 강제로 끌어안고 입맞춤을 시도했다.

당시 옆에 있던 매니저는 이를 목격하고 놀라 무서워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해 제보자에게 들이대며 불쾌한 발언을 하는 등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도착하자 남성은 "뽀뽀한 건 맞지만 사장이 해달라고 해서 했다", "사장과 술을 마시던 중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집에서 술집으로 갈 때 탔던 택시 내역 등을 모두 제출하며 남성의 거짓말을 모두 증명해야 했다.

결국 제보자는 남성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4일 검찰은 벌금 500만원에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제보자는 "딸뻘인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해놓고 부끄러움도 못 느끼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남성은 어떠한 사과나 합의 시도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