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공연서 폭죽 사고로 팬 2명 부상…"옷에 구멍, 2~3도 화상"

김소영 기자
2025.09.15 14:59
지난 1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세븐틴 월드투어에서 폭죽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X(옛 트위터) 갈무리

그룹 세븐틴 콘서트에서 폭죽이 객석으로 떨어져 관객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13일 공연 마지막 구간에서 사용된 특수효과 불꽃 중 일부가 예상치 못하게 관객석 방향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어 "전문 업체가 공연 전 안전거리와 방향을 설정하고 반복 점검을 진행했으나 일부 제품 불량으로 인해 해당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놀라거나 불편을 겪은 모든 관객에게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피해가 확인된 관객 2명은 공연장 내 임시 진료소에서 즉시 처치 받은 후 귀가했다. 이후 치료 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추가 피해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관객들에게 별도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 13~14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뉴_'(NEW_)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13일 공연에서 'Eyes on you' 무대 마지막을 장식하는 불꽃놀이 도중 폭죽 일부가 하늘이 아닌 관객석으로 향한 것.

지난 13일 진행된 세븐틴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폭죽이 관객석으로 날아오는 모습. /영상=X 갈무리

X(옛 트위터) 등에 올라온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붉은빛을 띠는 불꽃이 객석에 떨어지자 관객들이 비명을 지른다. 해당 구역에 있었던 팬들은 "폭죽이 눈앞에서 터져서 너무 놀랐다" "우리 구역 다 기절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폭죽에 맞아 옷이 찢어져 화상을 입은 관객도 나왔다. 관객 A씨는 "오른팔 전체에 열기가 있다. 화상전문병원 응급실에서 치료했는데 3도 화상일 수도, 깊은 2도 화상일 수도 있다며 화상 치료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14일 공연에선 폭죽 규모를 줄여 같은 사고가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틴은 오는 27~28일 홍콩 최대 규모 공연장 카이탁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10월에는 터코마, 로스앤젤레스(LA), 오스틴, 선라이즈, 워싱턴 D.C. 5개 도시에서 북미 투어를 진행하고 11~12월엔 일본 4개 돔에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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