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해" 수상한 전화 걸더니…버스 비상용 망치로 금은방 '쾅'

"여기서 해" 수상한 전화 걸더니…버스 비상용 망치로 금은방 '쾅'

차유채 기자
2026.04.30 16:23
버스 비상 탈출용 망치로 금은방 진열대를 깨뜨리고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은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버스 비상 탈출용 망치로 금은방 진열대를 깨뜨리고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은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버스 비상 탈출용 망치로 금은방 진열대를 깨뜨리고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대학 1학년생 A군을 구속했다. 법원은 전날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지난 27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 광주시 한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버스 비상 탈출용 망치로 진열대를 부순 뒤 금팔찌 여러 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군은 범행 직전 업주 휴대전화를 빌려 같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 B군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쯤 인근 길거리에서 A군을 검거했고, 오후 8시45분쯤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B군도 붙잡았다.

경찰은 B군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한 상태다. B군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렸으며 구속 여부는 오후쯤 결정될 전망이다.

A군은 처음 경찰 조사에서 "혼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B군과 함께했다"고 말을 바꿨다. 반면 B군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한 뒤 추가 진술을 거부하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은방 업주는 5000만~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A군 등이 훔친 금팔찌는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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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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